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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S) REAL - 이노우에 타케히코

wanderers 2021. 6. 22.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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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S) REAL - 이노우에 타케히코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물관계도


만화책에 대한 글은 처음 쓰게 되었습니다.
슬램덩크로 유명한 이노우에 타케히코 작품으로,
특이하게도 휠체어 농구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일본에서 영점프라는 주간지에 1999년부터 연재 중인데요,
부정기 연재를 하고 있어서 여태껏 단행본 15권 분량만 연재되었습니다.
스토리도 너무너무 느려서 2021년 이 시점에도
스토리는 1년정도의 시간이 경과한 것 같습니다.

재밌는 점은 초반부에는 일반폰을 쓰고 있었는데,
어느 사이엔가 다들 스마트폰을 쓰고 있네요 ㅎㅎ

제가 이 작품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마침 제가 무릎에 병이 생긴 시점에 처음으로 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세명의 주인공 중 1명인 토가와 키요하루는
육상선수인데 다리에 골육종이란 병이 생겨
절단을 하게 되고 좌절하다가 휠체어 농구를 접하게 되면서
패럴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하게 됩니다.
살짝 이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한 것 같아요^^
저는 골육종과는 다른 병이어어서
수술로 한달간 병원신세를 졌었습니다.

또 다른 주인공은 노미야 토모미.
여자이름 같은데 덩치 큰 고등학생으로
방황하던 중 길거리에서 헌팅한 여자아이와
오토바이를 타다가 교통사고가 나서
여자아이는 하반신 불구가 되고
본인은 크게 다치지 않아서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가며 방황합니다.
그 와중에도 농구만이 유일한 희망이구요.

마지막 주인공은 좀 얄미운데,
타카하시 히사노부라는
노미야 토모미와 같은 고등학교 학생,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엄친아.
농구부 주장입니다.
인성에 문제가 있어서
덩치에 비해 순둥이인 노미야 토모미를
왕따 시켜서 농구부에서 쫓아냅니다.
노미야 토모미와 친했던 농구부원도 왕따 시키구요.
그러던 중 자전거를 훔쳐서 타다가
교통사고가 나서 하반신 불구가 됩니다.
사람들에게 등급을 매겨서 평가하던 자신이
가장 밑바닥 등급까지 떨어졌다며 좌절을 하는데
결국 휠체어 농구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재활의 의지를 가지게 됩니다.
토가와 키요하루와 라이벌 관계인 팀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 세명과 주변인물들과의 복잡한 관계속에서
흥미롭게 이야기가 진행되는 명작입니다....만

1년에 1권도 안나오는 느려터진 연재속도,
게다가 작가는 스토리 마무리 잘 안하기로 유명하신 분이어서
슬램덩크의 경우 본인은 의도한 결말이라고 하나
중간에서 갑자기 뚝 끝내버리고,
배가본드라는 작품은 연재중단된지 벌써 몇년째 입니다.
이러면서 슬램덩크는 다시 표지 그려서 재출간 하고 하니
좀 기분이 안좋더군요 ㅠㅠ
리얼만 어쨌든 연재는 하고 있는데,,,
부디 잘 마무리 해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오랜만에 1권부터 지금까지 출간된 15권까지 다시 읽어보았는데
이어서 보니 안보이던게 보이네요.

<이후 스포일러 있습니다.>

이 세명의 주인공은 농구로 얽혀 있으며,
모두 신체적 장애, 또는 사회적 부적응으로 방황합니다.
그리고 모두 부모님과의 관계에 문제가 있었네요...

토가와 키요하루는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달리기를 원하는 아들에게
억지로 본인이 하길 원했던 피아노를 시킵니다.
그리고 병으로 다리를 절단한 아들에게
용기를 주기는 커녕 본인이 더 은둔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노미야 토모미는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항상 부재중입니다.
여행을 그렇게 다니시나봐요.
15권에서 어머니가 처음으로 등장합니다.
아들이 폭력으로 구치소에 들어가니
여행을 중단하고 찾으러 왔다네요.
갑자기? 좀 이해하긴 어려웠습니다.

타카하시 히사노부는
어려서 아버지와 농구하길 좋아하는 소년이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아버지가 가출을 해버립니다.
이후부터 성격이 비뚤어진 것 같아요.
하반신 불구가 된 후 아버지와 재회,
아버지도 달라지는 모습이 보여집니다.

앞으로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지 흥미롭네요.

https://youngjump.jp/real/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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