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C) DRAGON QUEST III (드래곤 퀘스트 3 그리고 전설로...)

(SFC) DRAGON QUEST III (드래곤 퀘스트 3 그리고 전설로...)

슈퍼패미컴판 드래곤퀘스트3 패키지 이미지 입니다.

원래 1988년도에 패미컴판으로 나왔던 드래곤퀘스트3가

슈퍼패미컴으로 1996년에 리메이크되었습니다.

드래곤퀘스트6보다 나중에 나왔고, 패키지 그림이 토리야마 아키라의 후반부 그림체네요.

저는 앞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옛날 그림체를 선호합니다~

 

이게 패미컴판 패키지 그림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그림이 훨씬 귀엽네요~

 

저는 옛날에 패미컴판으로 처음 해봤는데, 넘나 어려워서 중간에 포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슈퍼패미컴판으로 엔딩을 봤죠^^

 

3편에서 처음으로 직업이라는 개념이 생기고, 전직이 가능해졌습니다.

다마의 신전, 루이다의 가게도 이때부터 등장합니다.

시작하자마자 루이다의 가게에서 동료를 등록해서 함께 모험을 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용자이고, 동료는 전사, 무투가, 마법사, 승려, 상인, 삐에로? (아소비닌)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깨달음의 책을 얻으면 현자로 전직이 가능합니다.

아이템 없으면 그냥 다른 직업으로 전직이 가능하구요.

전직의 조건은 레벨 20에 도달했을 때 입니다.

전직을 하면 레벨이 1로 떨어지기 때문에 정말 큰 의사결정입니다.

대신 습득한 기술들은 그대로 유지되니, 마법사, 승려에서 전사, 무투가로 전직하면

마법도 하고 물리공격도 강력한 캐릭터가 되지요.

현자는 마법사와 승려의 마법을 모두 쓸 수 있고 능력치도 매우 높아집니다.

그리고 삐에로(?)는 깨달음의 책 없이도 현자로 전직이 가능합니다만,

워낙 능력치가 나빠서 매우 힘든 일입니다.

 

그리고 패미컴 한정입니다만, 특정 몬스터가 매우매우 낮은 확률로 깨달음의 책을 준다고 합니다.

'아카이라이'라는 몬스터인데, 깨달음의 책을 줄 확률이 1/2048 이라고 합니다.

유튜브에서 검색해보면 정말 성공한 사람도 있더군요!! 몇일동안 플레이해야 가능한 이야기에요.

드래곤퀘스트6 하면서 몬스터 동료 얻으려고 할 때 1/64 확률만 되어도 너무나 짜증나서 포기했는데,

1/2048이라면 그냥 쿨 포기죠 ㅋㅋ

 

슈퍼패미컴판은 정말 그래픽이 환골탈태했죠. 전투화면에 배경도 생기고, 적들에게 움직임도 생기고요.

아 그리고 각 인물들에겐 성격이라는 것이 생겨나서 그 성격에 따라서 레벨업 할 때 성장이 달라집니다.

초반에 주어지는 질문들에 대한 답변에 따라서 성격이 결정되고, 게임 플레이 도중 아이템에 의해서도 달라집니다.

최종보스 클리어하고 엔딩을 본다음, 리셋하고 다시 시작하면 숨겨진 던전을 갈 수 있게 됩니다.

여기에서 신룡을 만날 수 있고, 신룡을 물리치면 특별한 선물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인터넷 평을 들어보면 패미컴판보다 난이도가 내려갔다고 하는데요,

제가 옛날에 패미컴으로 플레이 했을 때와 시간의 간격은 상당히 있습니다만, 저도 공감이 됩니다.

 

<개인적 평가>

스토리 : ★★★★★

그래픽 : ★★★

음   악 : ★★★★★

캐릭터 : ★★★★

조작성 : ★★★

난이도 : ★★★    (높을수록 어려움)

 

 

 

<스포일러 주의!!>

 

드래곤퀘스트3의 최대의 반전 포인트는 드래곤퀘스트 1,2의 과거 내용이라는 것이죠.

스토리상 3 --> 1 --> 2가 되는 것입니다.

 

게임 초반에 나오는 맵은 현재 지구의 모습과 비슷합니다. 마을이름도 실제 있는 도시와 비슷하구요.

여기서 '바라모스'라는 보스를 이기고 나면, '조마'가 나타나고 지하세계로 갈 수 있게 되는데,

그 맵이 바로 드래곤퀘스트1에 나오는 세계입니다.

마지막에 조마를 이기고 주인공은 다시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지 못하게 됩니다.

지하세계 사람들은 마왕을 물리친 주인공에게 '로토'라는 칭호를 받게 되고 게임은 끝납니다.

 

그로부터 오랜 세월이 흐르고, 주인공이 가지고 있던 무기/방어구들이 로토의 검, 로토의 투구 등으로

다시 등장하게 되는 것이죠. 드래곤퀘스트1,2의 주인공들은 모두 드래곤퀘스트3의 후손인 것입니다.

 

1,2,3를 순서대로 플레이 한 사람이라면, 3편을 끝내고 나면 그 감동이 정말 강하게 밀려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