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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일 강의 죽음

wanderers 2022. 2. 1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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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나일 강의 죽음

개봉일 : 2022년 2월 9일 (수)

관람일 : 2022년 2월 12일 (토)

관람장소 : CGV 파주야당점에서 관람

 

 

개봉 첫 주말인데, 아무리 조조관람이고,

파주 야당점이 규모가 작은 극장이라고 하여도,

관객이 너무나 적었습니다.

저를 포함 약 3명이 본 것 같습니다.

 

CGV 어플을 보니 4위에 랭크되어있는데

평점도 높지 않고, 인기도 별로 높지 않은 것 같네요.

 

이 영화는 애거서 크리스티 원작 추리소설을

영화로 만든 것입니다.

주인공은 에르퀼 푸와로 인데요,

발음이 좀 어렵습니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으나,

대중적으로는 아무래도 셜록 홈즈 보단

인지도가 조금 부족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보통 저는 영화를 보기 직전에

쿠키영상 유무를 미리 확인하는데요.

그 이유는 쿠키영상은 놓치기 싫은데

보통 영화 끝나면 화장실이 급해서

참고 볼 것이냐 말 것이냐가 걸린

매우 중요한 정보이기 때문입니다.

나일 강의 죽음에는 쿠키영상이 없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몰랐는데 검색을 해보니 

주인공 에르퀼 푸와로의 주인공은

케네스 브래너 라는 배우로

이 영화의 감독까지 직접 했네요.

 

케네스 브래너는

테넷과 덩케르크에서도 큰 역할을 맡았었는데,

워낙 에르퀼 푸와로라는 인물의 얼굴이 독특해서

동일 인물인지는 검색해보고 알았습니다.

(사실 제가 안면인식 장애도 있어서^^)

 

에르퀼 푸와로는 콧수염을 엄청 공들여

기르고 있는 인물 입니다.

전작인 오리엔탈 특급 살인 (2017년 개봉)에서

잠잘 때에 콧수염 보호대(?)를 하더라구요.

 

영화의 배경은 1차 세계대전 후.

대략 1920년 경이겠네요.

이 시기라면 아직 유럽의 많은 나라가

전 세계를 식민지화 하여 다 나눠먹는 시대죠.

배경이 되는 나일강, 즉 이집트 역시

영국의 영향 아래 있는 곳입니다.

 

나일강 위의 호화로운 여객선 안,

사실상 밀실상태에서 

신혼여행을 온 신부가 살인을 당합니다.

여객선 안에 범인이 있는 것입니다.

승객들은 모두 뭔가 하나씩 의심스러운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우 익숙한 포맷이죠.

소년탐정 김전일에서 자주 보던 패턴.

이쪽이 원조라고 하네요.

 

이런 류의 영화는 범인을 알고보면 김이 빠지니

범인을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만,

모든 사건의 원인은 절대로 단순하지 않습니다.

복잡하게 얽혀서 나온 결과인 것입니다.

다양한 인간관계, 모습들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전작에는 속편을 암시하는 장면이 나왔으나,

이번 작품에는 그런 장면이 나오지 않습니다.

 

원래 2020년 개봉이었는데, 코로나 사태,

그리고 아미 해머라는 배우의 문제가 생겨,

2년이나 늦게 개봉한 모양입니다.

 

인기는 별로 없는 것 같으나,

저는 추리장르를 무척 선호하는 편이고,

전작도 재미있게 봤던 경험이 있어

꼭 보리라 마음을 먹었고,

그럭저럭 재밌게 봤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팬심을 더해 5점 만점에 4점.

 

역시 나중에 검색해보니,

소설과는 인물설정이 많이 바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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