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 로봇혼 / 건프라 / 레고 / 레트로게임 / 영화 / 책

(MOVIE/NETFLIX) 제8일의 밤 시청 후기 본문

영화

(MOVIE/NETFLIX) 제8일의 밤 시청 후기

wanderers 2021. 7. 16. 22:20
반응형

NETFLIX 영화 제8일의 밤

2021년 7월에 공개되었습니다.

계절에 맞는 장르의 영화가 나와서

호기심을 가지고 관람 시작.

 

감독 : 김태형 (야구감독 아닙니다^^)

주연  :이성민

러닝타임 : 115분 

 

영화의 시작은, 

먼 옛날 요괴가 부처님에 의해 붙잡혀서

붉은 눈과 검은 눈을 각각 서쪽 끝과 동쪽 끝에 떨어뜨려 놓게 되었다

하는 이야기로 시작을 합니다.

그리고 한 고고학자가 서쪽 사막에서 붉은 눈을 발굴해냅니다만,

그 업적을 인정받지 못하고 사기꾼으로 몰리게 되어

세상에 복수를 하기 위해 요괴를 부활시키려 합니다.

 

요괴가 부활하기 위해서는 붉은 눈이 사람의 몸을 옮겨가서

검은 눈과 만나야 하는 것.

이미 예정된 7명의 사람을 거쳐서 가야 하기 때문에

검은 눈을 지키던 스님은 상황을 눈치채고

주인공 이성민 배우 (배역명이 진수라고 하네요....)

7번째로 지정된 사람을 붉은 눈이 찾기 전에 죽이기 위해 길을 떠납니다.

그러면 붉은 눈은 검은 눈을 만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우선 초반 설정이 흥미로왔습니다.

배우도 연기 잘하고, 설정도 좋고 기대감이 충만해졌습니다.

 

지금부턴 스포일러... 나옵니다.

주인공에게 이러한 지령을 내리려 어린 스님 청석(남다름 배우)이

진수 (이성민)를 찾아가는데 진수는 청석에 대해 뭔가 감정이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붉은 눈은 차례로 사람을 옮겨가는데,

몸을 옮기면 그 이전의 몸은 미이라처럼 말라버립니다.

이런 이상한 시체를 보면서 수사를 시작한 경찰 김호태(박해준 배우)와 동진 (김동영 배우)

 

김호태는 우연히 진수가 시체가 발견된 현장을 조사하는 것을 보고

수상히 여겨서 경찰임을 밝히고 신원조회를 하고 가방을 검사하려 하자

진수는 도망을 갑니다. 호태는 진수를 놓쳤으나, 신원조회를 해서 신상을 다 알게 되어서

진수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조사하게 됩니다.

가족이 모두 죽었고, 스님이 되었으나 승적이 없다고 하는 수상한 점들을 발견합니다.

호태는 후배인 동진이 과거 다치게 된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동진을 무척 아낍니다.

 

한편 진수는 청석과 7번째로 지정된 처녀보살을 찾으러 다니는데,

청석이 처녀보살(김유정 배우)을 찾아내고, 묘한 호감을 느낍니다.

처녀보살 주변엔 뭔가 사람같은 것이 더 보이는데, 자세히 보여주지 않습니다.

청석이 처녀보살을 찾았다고 하니 진수가 처녀보살을 죽이겠다고 하고,

청석은 절대로 안된다고 말립니다. 그리고 먼저 처녀보살에게 찾아가서 둘이서 도망을 칩니다.

요괴가 차지한 6번째 몸이 바로 여고생으로, 예고편에 등장하는 그 무서운 여고생입니다.

요괴도 처녀보살의 집으로 찾아오고, 진수도 처녀보살을 찾아오고,

경찰 호태도 진수를 쫓아 처녀보살에게 찾아가는 상황.

이미 처녀보살은 청석과 도망을 갔고, 진수가 방문을 여니

부적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 이런 모습도 무서워요.

그 사람은 메모를 건네주는데 북산으로 가라고 써 있습니다.

아까부터 김유정 나올때 마다 살짝살짝 보였던 사람인 것 같습니다.

경찰 호태는 진수를 덮쳐 한바탕 격투를 벌이고,

요괴는 처녀보살이 없다는 것을 알고 처녀보살을 찾으러 떠납니다.

진수는 호태를 피해서 나와 요괴를 쫓는데

호태의 후배인 동진이 요괴에게 붙잡히고 

요괴는 동진으로 몸을 바꿉니다.

 

이제부터 계획과 달라지는 것이죠.

처녀보살은 죽이지 못하고, 

7번째 몸이 처녀보살이 아닌 경찰 동진이 되고.

 

처녀보살과 청석은 왜 북산으로 가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거기로 가고,

진수도 메모에 써있는대로 북산으로 가고,

요괴도 경찰 동진의 몸으로 북산으로 가고,

동진의 상황을 파악한 경찰 호태도 북산으로 가고,

 

북산에 검은 눈이 있어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게 된 셈입니다.

 

진수는 드디어 처녀보살과 청석을 북산에서 찾아내는데,

막상 진수가 쳐들어가니 처녀보살은 없고 청석 뿐입니다.

이미 보면서 눈치챌 수 있는 설정입니다만,

김유정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혼령이었습니다.

처녀보살은 얼굴에 부적 붙인 사람이었습니다.

 

김유정은 처음에 등장하 고고학자가 입양한 딸인데

아버지가 사기꾼으로 몰리자 아버지를 위해 자살을 합니다.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아버지가 요괴를 부활시키기 위해

7명의 희생양을 준비하는데 그 마지막에 해당하는 처녀보살에게

죽어서 혼령이 되어 찾아가 붙잡아 놓는다는 설정인 것 같습니다.

좀 무리스러운 설정 같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처녀보살은 희생을 원치 않았고,

김유정은 방법을 찾아주는데 그것은 바로

경찰 동진이 7번째 희생양이 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부적 쓰러 온 동진의 피를 이용해서 바꿀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버지를 위해 죽었는데, 또 처녀보살을 위해 다른 방법을 찾아주다니

인물 설정이 어렵군요...

 

진수와 청석은 요괴를 대비할 준비를 합니다.

동진의 몸을 가진 요괴도 드디어 찾아오고

이제서 마지막에 검은 눈의 봉인을 열려면

다른 몸으로 이동을 해야 한다는데 진수는 자기 몸을 내주고,

그 사이에 청석이 자기를 죽이라고 합니다.

왜 갑자기 없던 설정이 생기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그 와중에 경찰 호태도 추격해와서 분위기 파악 못하고

동진을 지켜주려다가 결국 동진의 몸을 가진 요괴 손에 죽습니다.

요괴는 진수 대신 청석의 몸을 차지하고,

동진이 준비한 최후의 방어책도 의미가 없게 되는데,

여기서 청석의 과거가 밝혀집니다. 

앞에도 몇번 복선이 있었으나 뭔소린지 잘 이해를 못했는데

진수의 가족을 청석의 엄마가 다 죽여버렸다고,

그런 청석을 결국 진수는 죽이고 싶은 마음도 들었으나, 절로 보냈나봅니다.

요괴는 청석의 어린 아이 모습으로 변해서

진수가 목졸라 죽일 기회를 주는데 (대체 왜 그러는지 모르겠으나)

진수는 그러지 못하고 어린 청석의 얼굴을 쓰다듬습니다.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며 비웃는 요괴.

그러나 그 얼굴을 쓰다듬는 행위는 부적을 쓰는 행위였고, (자신의 피로)

요괴는 진수의 몸으로 옮겨가고 진수가 죽어서 결국 요괴는

검은 눈과 합쳐지지 못하고 끝납니다.

 

에필로그.

청석은 붉은 눈을 다시 사막에 가져다놓고,

김유정은 아버지의 사슬에서 벗어납니다.

 

시작은 좋았는데,

생각보다 스토리가 단순하고

마지막 마무리는 좀 억지스러웠습니다.

기대를 가지고 보면 실망,

그냥 별 기대 없이 보면 그럭저럭 볼만합니다.

 

5점 만점에 3점 주렵니다.

 

 

반응형